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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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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명수 작성일 24-12-05 02:09 조회 1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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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됐다.  2024. 12. 3일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개최된 제19차 유네스코 무형유산 보호협약 정부간 위원회는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를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Representative List of the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of Humanity)에 등재하기로 최종결정했다.

장은 오랫동안 한국인의 밥상을 책임져온 기본 양념이다. 발효나 숙성 방식, 용도에 따라 다양한 장이 있는데 된장, 간장, 고추장 등이 대표적이다. 장 담그기 문화는 장이라는 음식 뿐 아니라 다양한 재료를 준비해 장을 만들고 관리·이용하는 과정에서 전하는 지식, 신념, 기술 등을 아우른다. 콩을 발효해 먹는 문화권 안에서도 한국의 장은 독특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장을 담글 때는 콩 재배, 메주 만들기, 장 만들기, 장 가르기, 숙성과 발효 등의 과정을 거치는데 중국, 일본과는 제조 법에서 차이가 있다. 특히 메주를 띄운 뒤 된장과 간장이라는 두 가지 장을 만들고, 지난해에 사용하고 남은 씨 간장에 새로운 장을 더하는 방식은 한국만의 독창적 문화로 여겨진다. 장 담그기는 가족 내에서 전승되어온 집안의 역사와 전통을 담고 있으며, 한국인의 일상 문화에 뿌리를 이룬 유산이라 하겠다.  장 담그기는 2018년 국가 무형유산으로 지정됐으며, 이번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등재를 계기로 보편적이어서 오히려 간과 될 수 있는 생활 관습 분야의 무형 유산이 지닌 사회적, 공동체적, 문화적 기능과 그 중요성을 환기하고, 더 나아가 무형유산 전반에 대해 관심이 확대되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는 "‘장 담그기’라는 공동의 행위가 관련 공동체의 평화와 소속감을 조성한다"고 언급하며,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가 무형유산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문화 다양성 증진에 기여하는 등 인류무형유산 등재 요건을 충족한다"고 평가했다. 이번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의 인류무형유산등재는 한국 음식의 기본 양념인 장을 만들고, 관리, 이용하는 과정의 지식과 신념, 기술을 모두 포함한다. ‘장’은 한국인의 일상 음식에 큰 비중을 차지해왔으며, 가족 구성원이 함께 만들고 나누어 먹는 문화가 세대 간에 전승되어오며 가족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기능을 한다. 이번 등재로 우리나라는 총 23건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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